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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퓨런티어, 테슬라 로보택시로 수요 반등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20일 퓨런티어[37009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수요 반등으로 내년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공정장비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양승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는 10월 10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와 내년 저가형 모델 출시 등은 수요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의미한 이벤트"라며 "수요가 회복될 경우 다시 한번 공격적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 수요 반등이 이뤄질 경우 2025년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높다"며 "로보택시 공개라는 자율주행의 새로운 변곡점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퓨런티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내년부터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2와 모델Y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사이버트럭 양산 확대에 더해 AI5로 하드웨어가 업데이트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양 연구원은 "2023년 최대 실적 달성의 원동력은 HW3에서 HW4로 하드웨어가 전환되며 증가한 대당 카메라 탑재량과 화소 상승이었다"며 자율주행 성능과 연계되는 카메라 특성상 AI5에서도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분기 말 수주잔고 기준 올해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3만7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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