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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이집트 방문…가자 휴전 문제 논의
하마스 신와르는 "긴 전쟁에 준비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를 찾는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인질 석방을 보장하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며 지역 안보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자지구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이집트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있는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요구와 인질 석방의 세부 조건이 협상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설명하고,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휴전을 위해 여러 차례 중재 노력을 펴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 이 기간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후 휴전 협상은 타결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공습을 가했고, 이에 따라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장기전을 다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예멘 후티 반군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긴 소모전에 맞설 준비가 돼있다"며 이스라엘에 맞서 싸움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후티와 레바논 등 이란의 대리 세력들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우리의 연합된 노력이 적의 정치적 의지를 꺾고, 적을 무너뜨리며 패배를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감행해왔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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