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롯데이노베이트, 연간실적 하향 불가피…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6일 롯데이노베이트[286940]에 대해 연간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이연된 매출 인식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는 롯데그룹의 비상경영 등 계열사들의 정보기술(IT) 투자 축소 및 지연에 따라 실적이 둔화했다"며 이처럼 판단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천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0% 증가했다. 매출 및 영업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20.0%, 3.8%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달 29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칼리버스'는 세계적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축제인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데 따라 본격적인 트래픽 유입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5월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위한 미국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EVSIS) 아메리카'를 설립,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에서 본격적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와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고려했다"며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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