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K-뷰티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펀드에 50억원 출자
"인디 브랜드와 신생 뷰티 스타트업 발굴 목적"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는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뷰티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으로 펀드 규모는 100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이중 절반인 50억원을 출자하며 핵심 투자자로 나섰다.
이 펀드는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전문성에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더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 이후에는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조달, 조직관리,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디 브랜드와 신생 뷰티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펀드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K-뷰티 대표기업으로서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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