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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밥캣 주주, 배당 증가·오버행 우려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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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밥캣 주주, 배당 증가·오버행 우려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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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산밥캣 주주, 배당 증가·오버행 우려 상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증권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 일부 철회로 상장폐지를 면한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최대주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의 고배당 유인이 큰 것은 일반주주들에게 긍정적이지만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입장에서는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바뀌는 이벤트로 전환됐으며 최대주주 변경 외의 다른 변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되는 로보틱스가 충분한 매출이 부재한 상황에서 연구개발(R&D)·설비투자(캐펙스·CAPEX) 욕구가 크고, 에너빌리티 분할신설법인에 이관되는 차입금 7천177억원을 떠안게 되기 때문에 견조한 현금흐름을 지닌 밥캣으로부터 고배당을 수취할 동기가 크다고 봤다.
그는 "이는 (밥캣) 소액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로보틱스가 향후 밥캣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 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경우 오버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밥캣과 로보틱스의 주식교환 방식을 통한 합병과 밥캣의 상장폐지는 철회됐지만, 나머지 지배구조 개편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주주들의 동의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규모가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에너빌리티 주주 입장에서는 연결 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가 분할돼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동의가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시장 하락과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로 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최근 SK그룹 사례에서 보듯 소액투자자들의 이익에 반하는 인위적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부정적 기류도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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