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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전력선 끊겼다가 하루 만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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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전력선 끊겼다가 하루 만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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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전력선 끊겼다가 하루 만에 복구"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전력선이 끊겼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제 오후 4시께 330㎸ 외부 전력선과 원전 간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보고를 현지에 상주 중인 IAEA 전문가들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전 운영진은 이 전력선을 즉시 정비했고 오늘 오후 3시30분께 연결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력선이 끊어진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전날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던 점에 비춰 전력선이 군사활동의 영향을 받아 제 기능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포리자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전력선이 끊어지는 일은 종종 발생했다.
현재 원전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력선은 750㎸ 주 전력선과 330㎸ 비상 전력선이 있는데, 전날 단전이 빚어진 건 330㎸ 비상 전력선이다.
이 전력선을 복구하는 동안 원전은 750㎸ 주 전력선에만 외부 전력 공급을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 전력선과 비상 전력선이 동시에 끊겨 비상 디젤발전기 20대를 돌려 원전에 전력을 공급한 일도 있었다.
원전이 외부 전력으로부터 단절되면 원전 내 냉각 시스템이 멈추고 최악의 사태엔 원자로 과열로 노심 용융이 일어나 방사성 물질이 대량 누출되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원전에 외부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전 주변의 군사 활동을 자제하도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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