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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안전 파수꾼'된 네이버 날씨 오픈톡…3년간 제보 30만건
네이버, 2021년 9월 이후 날씨 제보 오픈톡 30여개 운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 날씨 제보 오픈톡에 3년간 30만건 이상 제보가 게시돼 재해·재난 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1년 9월 날씨 제보 오픈톡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30여건의 재해·재난 관련 오픈톡을 운영했다. 오픈톡에 게시된 제보 건수는 누적 30만여 건에 달했다.
날씨 제보 오픈톡는 이용자가 위치 기반으로 실시간 기상 상황에 대한 정보를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 형태로 제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태풍, 폭염, 호우, 대설,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날씨 탭에 '#태풍', '#폭염' 등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페이지에 실시간 제보가 가능한 소통 채널인 날씨 제보 오픈톡이 임시로 개설된다.
날씨 제보 오픈톡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250개 시군구 단위로 나뉘어 있어 관심 지역의 실시간 날씨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전국이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을 받은 지난 20~21일 일평균 63만 명이 #태풍 특별 페이지 내 제보톡을 활용했으며, 6천800여 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생생한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미지 제보도 380건 이상 이뤄져 침수, 사고 상황, 도로 통제 등 안전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앱에 '태풍경로 알림' 기능과 '날씨 제보톡 답글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해외에서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네이버 오픈톡에서 신속한 현지 소식을 얻을 수 있다.
이달 초 일본 내 지진과 태풍이 발생하면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여행 주제 오픈톡의 방문자가 4배 급증했다. 지난 7월 베트남 내 태풍이 발생했을 때는 다낭, 푸꾸옥 등 베트남 여행 주제 오픈톡의 방문자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오픈톡에서는 현지 여행 중이거나 여행 예정인 이용자들이 실시간 지역 상황 및 항공편 지연 상황, 주의 사항 등을 공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날씨, 오픈톡, 지도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현장감 있는 정보가 오가는 실시간 제보 오픈톡을 중심으로 많은 사용자가 호응을 보내는 만큼 앞으로도 위급한 재해재난 상황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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