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HVAC 향균탈취 기술', PACE 어워드 최종후보 선정
차량 유입 유해가스·냄새 제거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은 냉난방공조(HVAC) 향균 탈취 기술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주관하는 'PACE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의 HVAC 향균 탈취 기술은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해 차량 내외부로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 이온발생기와 달리 전자파 혹은 인체에 유해한 오존을 발생시키지 않아 공기질 개선 효과가 크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최고급 세단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16년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른 한온시스템의 '자외선 LED 광촉매'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이기도 하다.
한온시스템이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시험한 결과, 이 기술은 공기 중 부유하는 바이러스 98.5%, 박테리아 87%, 유해가스 97.5%를 제거할 수 있다.
PACE 어워드는 자동차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 수준, 사업 성과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30회를 맞은 올해의 최종 시상 대상은 내년 4월께 발표된다.
한온시스템은 PACE 어워드에서 두 차례 수상했으며,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07년 차세대 냉각팬 모듈 기술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공조업계 최초로 PACE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3년에는 자동차용 에어컨 냉매 누설 방지 기술로 두 번째 시상대에 올랐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한온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운전 쾌적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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