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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급락분 만회한 코스피, 빅이벤트 대기…단기 차익실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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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급락분 만회한 코스피, 빅이벤트 대기…단기 차익실현 주의
지난주 4.20% 반등…주 후반 FOMC 의사록 공개·파월 의장 연설 예정
"예상보다 강한 반등, 차익실현 욕구 유발…외국인 수급은 우호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주 투자 심리 회복을 확인한 국내 증시는 19일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급락을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물러간 가운데 주 후반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머리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치며 2,700선 복귀를 목전에 뒀다. 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한 주간 상승률이 4.20%였다.
8월 전체로 보면 -10%대로 떨어졌던 수익률이 -2%대로 축소된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20%, 나스닥종합지수 0.21%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연이은 지표 호조에 진정되면서 나흘 연속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 이달 초 급락의 영향을 완전히 떨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5.29% 올랐고 S&P500지수는 3.93% 올랐는데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이다.
오는 22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이어 23일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 글로벌 통화정책의 향방에 영향을 줄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도 22일 열릴 예정이다.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최근의 강한 반등세를 어떻게 소화할지가 관건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양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던 경기 침체 우려와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의 악영향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소멸했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반등의 속도와 폭이 훨씬 강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방향성은 여전히 위로 보고 있지만 조금 쉬어갈 수 있겠고, 쉬어가는 구간이 나타난다면 최근 반등장 속에서 다소 소외됐던 업종·종목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초 수준으로 지수 레벨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최근 위기의 불씨인 침체 우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영향, 연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등이 소멸돼야 하지만 각종 지표 일정상 9월 초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 욕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여기에 지수 상승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약 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중 약 84%에 달하는 1조4천억원 정도가 반도체에 집중됐다"며 "최근 환율 환경도 우호적이어서 외국인 복귀에 거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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