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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복절 앞두고 애국지사 찾아 한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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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복절 앞두고 애국지사 찾아 한복 전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빙그레[005180]는 광복절을 앞두고 생존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복 전달은 독립영웅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뒤 한복을 합성하는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하나다.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날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와 만나 감사패와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과 함께 유격전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에 매진했고, 이후 6·25 전쟁에도 참전했다. 김 지사는 항일 운동과 국가 안보의 공훈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빙그레는 지난 10일(한국 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로, 1941년 일본 유학 중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또 빙그레 임직원은 강태선, 이석규, 오성규, 오희옥 등 국내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 맞춤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
강 지사는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붙잡혀 복역 중 광복으로 출옥했고, 이석규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됐다. 오성규, 오희옥 지사는 한국광복군 출신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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