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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對中 수출 갈수록 감소…7월엔 對美 수출액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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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對中 수출 갈수록 감소…7월엔 對美 수출액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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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對中 수출 갈수록 감소…7월엔 對美 수출액과 '비슷'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의 대중국 수출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대미 수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9일 보도했다.
대만 재정부는 전날 수출입 무역 통계 자료를 인용, 7월 수출액 중 대중국(홍콩 포함)과 대미 수출 비중이 각각 29.1%와 28.7%로 양국 수출 격차가 24년여만에 최소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8월에 대미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을 넘어선다면 이는 2001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에 따르면 7월 대중국 수출은 116억1천만달러(약 15조9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특히 전자부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19.2%, 25.5% 줄었다.
반면 같은 달 대미 수출은 114억5천만달러(약 15조7천억원)로 전년보다 70.3%나 증가, 역대 대미 수출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시청각 제품이 120%, 전자부품이 150%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미국 제조업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중국 생산 과잉 및 중국과 대만이 2010년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우대 혜택 중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는 지난달 전체 수출 금액은 399억4천만달러(약 54조9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9개월 연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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