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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귀국' 카탈루냐 독립지도자 벨기에로 다시 도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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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귀국' 카탈루냐 독립지도자 벨기에로 다시 도피(종합)
경찰 300명 배치에도 체포 실패…탈출 도운 경찰 2명 체포



(서울·파리=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송진원 특파원 = 7년간의 망명 생활 끝에 일시 귀국했던 카탈루냐 독립지도자가 경찰의 수배를 피해 다시 벨기에로 도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카탈루냐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의 호르디 투룰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RAC1 라디오에서 같은 당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자치정부 수반이 벨기에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푸지데몬은 2017년 10월 카탈루냐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 투표를 강행했다가 스페인 중앙 정부의 수배 대상에 오르자 벨기에로 도피해 7년간 망명 생활을 해왔다.
그는 전날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당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카탈루냐 분리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연설을 한 뒤 행사장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투룰 사무총장은 푸지데몬이 행사에 앞선 6일 이미 바르셀로나에 들어와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지데몬 측이 이날 행사에 앞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허용해주면 연설 후 자수하겠다'고 경찰에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푸지데몬을 체포하기 위해 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나 지지자 수십명이 그를 둘러싸고 경찰의 접근을 차단해 체포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 간부 2명이 푸지데몬의 탈출에 협력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된 경찰 간부 중 1명은 푸지데몬이 탈출에 사용한 승용차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사법 당국은 푸지데몬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어떻게 그가 스페인으로 돌아와 국외로 다시 사라졌는지 경찰과 당국자들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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