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영업이익 37억원…티몬·위메프 영향에 10% 감소(종합)
티몬·위메프 일회성 비용 63억원 대손 처리…여행 회복에 매출은 60%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하나투어[03913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317억원으로 60.0% 늘었고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36.3% 줄었다.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온라인 제휴 채널 비용 6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일회성 비용 미반영 시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이다.
일회성 비용 63억원은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패키지 상품 중 이미 출발한 6월과 7월 상품에 대한 미수채권을 전액 대손 처리한 것이다.
티몬·위메프에 대한 하나투어의 패키지 판매 의존도는 월 기준 1∼2%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 반영되지 않았다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에는 8월 이후 상품을 계약 해지했기 때문에 티몬·위메프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없고 상품 취소에 따른 위약금이 일부 반영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