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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8월 코스피 변동폭 2,650∼3,050…韓증시 눌림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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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8월 코스피 변동폭 2,650∼3,050…韓증시 눌림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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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8월 코스피 변동폭 2,650∼3,050…韓증시 눌림 과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이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650∼3,050으로 제시하며 한국 증시가 이익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눌려있다고 진단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낸 월간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 적정 지수 밴드를 이같이 제시했다. 3분기 밴드는 2,650∼3,050, 4분기는 2,700∼3,150으로 제시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이익 전망치가 주요국 중에서 가장 빠르게 올라갔으나,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를 특별히 약세로 전망하지 않는다면 한국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한국 증시가 IT, 산업재 등 경기에 민감하고 영업 레버리지가 큰 업종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업종 구성이 어느 정도 유사한 대만 사례를 보면 과도하게 눌려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10% 안팎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으며, 그 근거로는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들었다.
양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동행 또는 소폭 후행해왔던 펀드 자금 흐름을 보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비해 후행하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최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추세는 강화되고 있어 향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업종별 전략으로는 높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와 다음 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인하를 단행한 뒤 분기별로 1회씩 점진적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8월 물가 지표도 둔화세가 확인되고 이달 초 발표되는 고용·경기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대두되며 이달 말 잭슨홀 연설에서 9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인하를 한 달 앞당기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봤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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