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기아 2분기 호실적, 컨센서스 부합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석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계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전망) 상향 가능성도 커 피크아웃(정점 이후 상승세 둔화) 우려 해소가 예상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2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3조5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매출액은 27조4천억원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도매판매량은 77만5천대로 가이던스에 소폭 미달하겠으나 제품믹스 개선, 재료비 증익 효과,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 역성장, 부품사 파업, 미 대선 영향에 관한 우려에 대해 "역성장은 수요가 아닌 공급 관련 일회성 이슈고, 부품사 파업은 보류된 상황으로 협상 가능성이 높다. 미 관세 인상 가능성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와 관련해선 애초에 직접 구매 보조금은 받지 않고 있고,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대응력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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