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설루션을 출시, 국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설루션은 22.9㎸(킬로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의 약 20분의 1 규모로 설계 가능한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된다. 공사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여 안정성을 높인다.
회사 측은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 베트남 내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신규 IDC 건설 시 초전도 시스템이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인프라 개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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