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초전도체 전문가…유상범·유오성 친형(종합)
탈원전 반대 성명·조국 장관 퇴진 촉구 시국선언 참여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65)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 초전도체·자성 재료 전문가다.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기도 하다.
유 후보자는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옛 요업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미국 에너지부 에임스연구소, 일본 초전도공학연구소(SRL-ISTEC)와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다.
다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으며, 일본 미답과학기술협회 초전도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상. 대한금속재료학회 세아해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20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상임이사와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22년 8월에는 서울대 총장 후보 대상자 1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가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금속·재료학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금속용기와 휴대용 부탄가스 등을 생산하는 대륙제관[004780] 사외이사에 3년 임기로 선임됐다.
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책적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17년 7월 신고리 5·6호기 원전 잠정 중단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교수 성명에 참여했으며, 2020년 8월에는 '성적지향(동성애), 성별정체성(남녀 외에 수많은 성별) 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반대하는 전국 317개 대학 1천857명 교수 성명에도 참여했다.
2019년 9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공개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반대·퇴진 촉구 시국선언 참여 교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배우자는 남윤신(63) 덕성여대 생활체육학전공 교수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남영신 씨의 친언니이다.
유 후보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한 집무실로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1959년생 ▲ 서울대 요업공학과 학사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석사 ▲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재료공학 박사 ▲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주임연구원 ▲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現) ▲ 한국공학한림원 회원(現)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