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입물가·은행연체율도 발표…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7월 15∼19일)에는 주요 국제기구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공개되고, 수입 물가나 은행 연체율 관련 최신 지표도 발표된다.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본격적 감시·제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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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16일 세계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는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도 담긴다. 지난 1분기 '깜짝 성장' 요인,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을 반영해 2%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한 바 있다.
17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2024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도 나온다.
ADB는 지난 4월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로 2.2%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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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6일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5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수입 물가가 모두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과 비교해 수출물가지수(131.70)는 0.6%, 수입물가지수(141.58)도 1.4% 각각 낮아졌다. 특히 수입품 가운데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원유 등 수입 물가가 6월까지 두 달 연속 내려 국내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했을지 주목된다.
4월 이후 은행권 가계부채가 급증세로 전환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16일 공개한다.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다시 상승해 0.48%를 기록했다. 3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7%) 대비 0.03%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0.25%) 대비 0.01%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0.73%) 대비 0.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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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오는 19일에는 국내 코인 시장을 제도권 내로 들여오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을 시행한다.
이 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주식시장처럼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가상자산 시장의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는 금지되며, 불공정거래 적발 시 최고 무기징역에 처해지거나, 부당이득의 2배에 상당한 금액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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