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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직원 10명 중 2명 "휴가 안가"…개인사정·고물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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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직원 10명 중 2명 "휴가 안가"…개인사정·고물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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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직원 10명 중 2명 "휴가 안가"…개인사정·고물가 탓
"고물가로 휴가 안간다" 답변 비율 작년보다 19.9%p↑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진그룹 임직원 10명 중 2명은 여름휴가를 쓸 계획이 없고,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개인사정'과 '고물가'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천5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82.3%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54.3%는 국내 여행을, 23.0%는 해외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원들의 꼽은 이유는 '개인 및 가족 사정'(37.0%), '고물가'(29.1%), '교통 및 이동 문제'(8.4%) 등의 순이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고물가'를 꼽은 비율은 지난해 9.2%에서 올해 29.1%로 19.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결혼이나 자녀 양육으로 물가 상승에 민감한 3040세대에서 고물가를 지목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답한 3040세대 중 가장 많은 31.8%가 '고물가'를 이유로 꼽았고, '개인 및 가족사정'(22.7%), '교통 및 이동 문제'(4.5%)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올해 휴가 예상 경비는 평균 153만8천원으로, 작년 평균 경비(134만원)보다 14.8% 증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128만3천원, 30대는 173만원, 40대는 165만3천원, 50대 이상은 94만9천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름휴가 일정으로는 '7말8초'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8월 초순(1∼10일)이 23.5%로 가장 많았고, 8월 중순(11∼20일) 18.2%, 7월 하순(21∼31일) 16.4% 순이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고자 하는 수요 중에는 '9월 이후'를 선택한 직원도 10.6%를 차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높은 물가로 인해 여름휴가에 대한 임직원의 고민이 다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연차 사용 장려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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