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일 LIG넥스원[079550]의 주가가 최근 대폭 상승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9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정동익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주가는 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해외 수주 및 고스트로보틱스 M&A(인수합병) 기대감에 상반기 68.6% 상승했다"고 짚었다.
다만 "이러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증가했고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향후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천610억원, 3천40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각각 10%, 8% 하향 조정했다.
한편 2분기 영업이익은 5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LIG넥스원은 전장 대비 0.45% 오른 2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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