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SK C&C는 일본에서 탄소 크레딧(탄소 배출량 감축분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급한 인증서) 거래소를 운영하는 '카본이엑스'와 탄소 중립 및 탄소 크레딧의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 뒤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해외 탄소 크레딧을 양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SK C&C는 설명했다.
지난해 설립된 카본이엑스는 일본의 탄소 크레딧 거래 시장 1위 기업이다.
현재 1천여개 기업이 카본이엑스의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고 있다.
SK C&C는 자발적 탄소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개발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인 '센테로'를 보유하고 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양국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탄소중립)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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