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작년 국내 1천대 기업 R&D 투자 72조5천억원…전년보다 8.7%↑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작년 국내 1천대 기업 R&D 투자 72조5천억원…전년보다 8.7%↑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작년 국내 1천대 기업 R&D 투자 72조5천억원…전년보다 8.7%↑
    산업부 '기업 R&D 스코어보드' 발표…"매출 줄어도 투자 늘려"
    삼성전자 23조9천억원 투자…1천대 기업 투자의 32.9%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매출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기업 R&D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액은 7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1천대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총 1천642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를 늘리면서 1천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022년 3.9%에서 2023년 4.4%로 높아졌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R&D 투자액은 전년(20조9천억원)보다 14.4% 증가한 23조9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천대 기업 전체 투자의 32.9%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14.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3조7천억원·전년 대비 15.6%↑), SK하이닉스(3조6천억원·10.0%↓), LG전자(3조3천억원·10.0%↑), 삼성디스플레이(2조8천억원·12.0%↑), 기아(2조2천억원·22.7%↑) 등이 상위 5위에 들었다.
    이어 LG디스플레이(1조9천억원), 현대모비스(1조6천억원), 삼성SDI(1조1천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1천억원)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작년 R&D 투자액 1조원을 넘긴 기업은 이들 10대 기업이 전부였다.
    상위 10대 기업의 투자액은 총 45조5천억원으로, 1천대 기업 전체 투자액의 62.7%를 차지했다. 상위 50대 기업의 투자액(56조6천억원)은 전체의 78.1%였다.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 중 대기업은 171곳, 중견기업은 491곳, 중소기업은 338곳 등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NC소프트(4천671억원·17위), 한국항공우주산업(4천88억원·19위) 등이 포함됐고, 중소기업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797억원·6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1천대 기업 중 중견기업은 407곳에서 491곳으로 84곳 증가했으며, 상위 100대 기업에도 33곳의 중견기업이 포함돼 '혁신 생태계'에서 중견기업이 점차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천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47곳에 불과해 한국은 R&D 투자 규모 세계 9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827곳), 중국(679곳), 일본(229곳), 독일(113곳) 등 주요국보다 크게 적은 숫자이자 대만(77곳) 등에도 뒤진 순위다.
    글로벌 상위 2천500대 기업 중 50위권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7위) 한 곳에 불과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