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피자도 '식물성'…식품업계, 비건시장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선보이면서 비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오는 24일 '나뚜루 비건' 브랜드에서 돌체 메이플&넛츠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
롯데웰푸드는 비건 아이스크림 세계 시장 규모가 2028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선보였고, 이번에 신제품을 내놨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컵, 바 형태로 '알폰소 망고', '초콜릿&아몬드' 등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식물성 패티와 소스를 사용한 버거 '리아미라클Ⅱ'를 판매 중이다.
리아미라클Ⅱ는 기존 메뉴를 리뉴얼(새단장)한 것으로, 2020년 기존 메뉴 출시 때보다 판매량이 늘었다고 롯데리아는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4월 식물성 패티를 활용한 '베러 불고기 버거'를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그릴드 불고기'의 맛과 식감을 대체육으로 구현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 업계 최초로 비건 피자인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 '오리지널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을 각각 선보였다. 영국 비건협회에서 인증한 비건 치즈를 사용한 메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비건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의 비건 메뉴 개발과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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