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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삼립, 식빵 테두리로 만든 '업사이클링' 맥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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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삼립, 식빵 테두리로 만든 '업사이클링' 맥주 출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전재훈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처음으로 업사이클링(새활용) 맥주 '크러스트 맥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폐기물을 단순 재활용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크러스트 맥주는 삼립과 수제 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와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맥주 재료인 맥아 대신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활용한 빵가루를 사용했다.
일반 밀맥주 공정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해 맛과 품질에 차이가 없고, 빵의 폭신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실천하는 새로운 '미닝아웃'(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소비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행위)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립 관계자는 "빵을 우연히 물에 떨어뜨려서 탄생한 맥주의 유래에서 착안한 상품"이라며 "향후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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