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종합)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작년 성과·데이터 공개
작년 채용인원은 452명으로 전년보다 400명 이상 급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매년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웹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 카카오 소개 ▲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제주 오피스가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가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이용해 2022년 대비 작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작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설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의 경우 총 127만명으로부터 47억 원이 모금됐다.
카카오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S&P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고,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한편 카카오는 작년 452명을 채용하며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보였다. 카카오의 채용 인원은 2021년 994명에서 2022년 87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작년에는 다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작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보다 121명 줄어든 3천880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