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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루프트한자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개시는 한국의 혁신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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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루프트한자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개시는 한국의 혁신성 때문"
팬데믹 이후 일본과 중국 제치고 한국을 먼저 방문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카르스텐 슈포어 루프트한자 최고 경영자(CEO)는 서울역에 자사의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한 것은 한국의 혁신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라고 5일 말했다.
카르스텐 슈포어 CEO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루프트한자는 독일과 극히 일부 유럽 국가에 기차와 항공이 결합한 복합 운송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유럽 이외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팬데믹 이후 루프트한자 최고 경영자가 아시아 국가에 방한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처음이다.
그는 팬데믹 이후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매년 대륙별 임원진을 만나는 회의를 진행하는데 2024년 방문지로 한국이 선정됐고, 고객사들과 만나는 기회를 한국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루프트한자 화물을 총괄할 당시 한국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곳이어서 방문한 적이 있었다"면서 "팬데믹 이후 어디를 주목해야 할지를 물어봤더니 이구동성으로 한국이라고 대답할 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100여명의 아시아 임원진과 함께 방한한 그는 5일 한국의 고객사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다.
그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한국 시장의 디지털화와 역동성 때문이다.
슈포어 CEO는 "루프트한자는 한국 노선에 자회사인 스위스 항공의 운항을 포함해 주 17회 운항하면서 5천여석의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중 58%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예약되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 기록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역에 문을 연 도심 공항 터미널 서비스가 루프트한자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루프트한자 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용 항공편을 체크인한 후, 최종 목적지까지 미리 수하물을 위탁하고 탑승 수속 및 출국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승객들은 수하물 없이 공항철도(AREX) 열차 편을 통해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한 후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
토니 단델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한국 지사장은 "특히 서울역 주변에는 기업 고객도 많은 데다 짐을 들고 인천공항까지 도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고객 만족도도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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