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오쉬 中외교차관 30일부터 방미…美中 차관급 협의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미국을 방문해 미중 외교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초청으로 마 부부장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협의하고, 미국 각계 인사·대표와 접촉·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고위급 교류 유지에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당시 양측은 양국 정상의 지침에 따라 미중 관계의 안정·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또 각급 고위급 교류·접촉을 유지하기로 하고, 복원되거나 신설된 협의 메커니즘이 외교·경제·금융·상업 분야에서 계속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양국 군대 간 교류를 계속하며 마약 통제와 기후 변화, 인공지능 등에서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 대한 미중 정부 간 대화 1차 회의 등 새로운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고, 양국 문화·인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상대국에서 오는 학생들을 환영하자는 점도 합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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