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셀트리온,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 가시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3일 올해 하반기 이후 셀트리온[068270]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김혜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은 7천370억원의 매출과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합병 셀트리온으로서 우수한 첫 시작을 알렸다"며 "매출의 경우 램시마 SC, 트룩시마 등 주요 제품이 고르게 성장해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영업이익은 합병에 따른 재고효과와 무형자산 상각비용이 640억원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상반기 중 판권에 대한 상각이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3월 중순 미국 내 출시된 짐펜트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셀트리온 커넥트' 프로그램과 환자 밀착 서포트를 진행하면서 처방 선호도가 제고돼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허가 신청이 완료된 스텔라라, 악템라, 아일리아 등의 허가 획득이 연말∼내년 초로 예상돼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될 수 있는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향후 출시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50억원에서 1조1천980억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한편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천47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9천270억원)를 19%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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