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아시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일본 쇼난 아이파트(iPark)에서 국내 바이오벤처와 일본 제약기업 간 공동연구·글로벌 진출 방안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벤처 대표 등과 히로아키 우에노 일본제약공업협회장(미쓰비시다나베 제약 회장)을 비롯한 일본 글로벌 제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양국 기업은 한일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산업에서 경제적 성과가 증대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인 다케다, 아스텔라스, 오츠카, 다이이찌산쿄의 최고위급 기술 담당 임원들도 함께했다.
전날에는 한국 14개 바이오벤처와 일본 10개 제약기업 관계자들이 '한일 매치 데이'(Korea-Japan Match Day) 행사에 참여해 공동 기술개발, 임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킹에 나섰다. 이 중 일부 기업은 구체적인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장관은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기업들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도전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의 장을 열어 인류의 생명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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