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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기한 도과·임박 사업장 규모 2조7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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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기한 도과·임박 사업장 규모 2조7천억"
나신평 보고서 "시공사 재무구조·유동성 등이 영향 미칠 것"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 기한을 이미 지나거나 임박한 사업장 규모가 2조7천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리스크 점검-책임준공 기한 경과 사업장 증가세 이대로 괜찮은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추산했다.
구체적으로 나신평은 책임준공 기한을 지난 사업장 관련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를 1조9천억원, 6개월 이내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면서 동시에 예정 공정률 대비 실제 공정률 차이가 10% 이상 차이 나는 사업장은 8천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은 시공사 부도 등의 사유로 책임준공이 어려워지더라도 부동산신탁사가 대체 시공사를 선정해 시공사 책임준공 기한보다 일반적으로 6개월이 추가된 기한 내 책임준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나신평은 자사가 평가하는 7개사를 기준으로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시공사는 대부분 중소형 건설사로 재무 안정성이 열위하다"며 "시공 능력순위(토목건축 기준)는 100위권 밖 건설사가 83.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시공사는 30%를 상회하며, 부채비율 300%가 넘는 시공사의 비중도 20%를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최근 리스크 관리 기조가 강화되고 정상 사업장이 완공되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의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익스포저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자기자본 대비 여전히 과도한 익스포저 수준과 시공사 관련 위험, 부실 사업장의 장기화 가능성,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 등을 고려할 때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위험이 의미 있게 축소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의 실적 및 재무구조 저하, 유동성 위험이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시공사 교체 및 책임준공 기한 경과 사업장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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