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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기자회견 기다리며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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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기자회견 기다리며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0포인트(0.14%) 오른 37,870.4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25%) 하락한 5,023.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5포인트(0.18%) 하락한 15,630.18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올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이와 달리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더 긴축적인 연준 스탠스가 반영될 수 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닷컴은 2%대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15%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스타벅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화이자는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1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실적 전망치가 좋게 나오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투자 전략가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올 FOMC 성명과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2주 전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26%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5%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4%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9% 내린 85.13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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