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선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 6개월만에 지구 귀환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서 반년 체류…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7호' 승무원 3명이 30일 지구로 귀환했다.
선저우 17호 승무원 탕훙보(48)·탕성제(34)·장신린(35) 비행사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현지시간) 귀환선을 타고 네이멍구자치구 둥펑착륙장에 낙하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세 사람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작년 10월 26일 선저우 17호를 타고 지구를 떠나 톈궁과 도킹, 톈궁에서 과학 연구 등 임무를 수행했고, 지난 25일 발사된 선저우 18호의 승무원 3명과 교대했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작년 5월 30일에는 선저우 16호, 10월 26일에는 선저우 17호, 올해 4월 25일에는 선저우 18호를 잇따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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