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협상 美수석대표 "공정하고 공평한 결과 추구"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 "한미동맹 강화하고 지속되게 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하와이에서 23일(현지시간) 시작하는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의 미국 측 수석대표는 "공정하고 공평한 결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협상의 미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22일 연합뉴스에 "미국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지속되게 할 양국을 위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공정하고 공평한 결과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23∼25일 하와이에서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할 새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끈다.
미국 측에서는 스펙트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한국의 분담금은 ▲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1천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오른 금액이었으며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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