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이 지난 10일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패배했지만,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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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은 이날 일본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한국의 4·10 총선 결과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총회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양국 간 대화와 협력 확대의 흐름을 한층 더 힘있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한의원연맹은 한일의원연맹과 오는 8월 도쿄에서 합동 간사회의를 개최할 방침도 확인했다.
총회 뒤 한 참석자는 협력 관계에 있는 윤석열 정권을 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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