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1.24

  • 20.61
  • 0.83%
코스닥

677.01

  • 3.66
  • 0.54%
1/3

[IPO챗] 디앤디파마텍 "비만 등 대사성질환 신약 빠른 상업화 추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IPO챗] 디앤디파마텍 "비만 등 대사성질환 신약 빠른 상업화 추진"
내달 상장 예정…비만 치료제로 1조5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GLP-1 계열 경구용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사인 디앤디파마텍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GLP-1(Glucagon-like peptide 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를 토대로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나 현재 비만, 대사이상성간질환(MASH),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주력 개발 선도 기업인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존슨앤드존슨을 제치고 글로벌 제약사 중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경구용 GLP-1 의약품의 성능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유일한 경구용 GLP-1 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0.05∼0.6%) 대비 약 10배 이상의 월등히 높은 경구 흡수율 및 낮은 생산원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 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3월 기존 계약 확장 및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하며 총계약 규모 약 8억달러(약 1조500억원) 수준의 대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디앤디파마텍은 DD01의 경우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서, 2023년 당뇨 및 지방간 질환을 동반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1상 시험에서 4주간의 짧은 투약만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IPO 도전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초 이 회사는 지난 2월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일부터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약은 22∼23일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는 11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2천∼2만6천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2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천295억∼2천712억원이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