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IG넥스원 2분기부터 실적 개선…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2일 LIG넥스원[079550]의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한 가운데 2분기 실적 개선과 R&D(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9만5천원으로 39% 올렸다.
정동익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직전 목표주가 상향 조정 시점인 2월 7일 이후 46% 넘게 상승했다"며 "당시 11.42%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싱가포르 정부와 싱가포르 투자청 등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11일 기준 19.94%까지 상승했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20% 이상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인식됐어야 할 2천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매출액이 올해로 이월돼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3%로 매우 낮아 영업이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분기부터는 해당 사업의 부재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올해 신규 수주를 약 3∼4조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9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2천38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LIG넥스원이 3천억원을 투자해 세종연구소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판교 인근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면서 R&D 인력 추가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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