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 개발 과정에 민간 활용 수요 반영한다
과기정통부 '국가 PNT 인프라 개발·활용 심포지엄' 개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3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개발 과정에 기업 등 민간 분야의 활용 수요를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국가 PNT(위치, 항법, 시각) 인프라 개발 활용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사업을 시작한 KPS 개발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활용 분야를 함께 논의해야 개발 과정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035420], 우아한형제들, 쏘카[403550], 대한항공[003490],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모바일, 교통, 위치기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마이크로인피니티, 덕산넵코어스, 아이옵스, 인성인터내쇼날, 피피솔, ST선랩, KCEI 등 위성항법 수신기와 활용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KPS 개발 사업 개요와 이를 통해 제공할 주요 PNT 서비스를 소개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KPS 미터급 서비스, KPS 센티미터급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 차관은 "국민들이 KPS의 초정밀 PNT 정보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우리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KPS의 개발 과정에서부터 민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우주항공청 출범 후에도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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