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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프로젝트' 참여사 작년 투자 유치액 30% 늘어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디지털 분야 혁신기업 지원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로 일자리와 투자 유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2023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441개 기업의 주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일자리는 전년보다 1천137개 늘어났다.
2022년 말 사업 참여 기업들의 임직원 수는 7천101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8천238명으로 16% 증가했다.
작년 말 현재 매출액은 8천109억원으로 1년 전 6천538억원에서 1천571억원(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천83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 2022년 3천732억원과 비교할 때 1천103억원(29.5%)의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35개 사로 전체 참여 기업의 30.6%를 차지했고, 해외 투자유치액은 75억4천만원으로 1.6%에 그쳤다.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240개 사로 전년도(200개 사)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원 실적이 있는 기업은 84개 사(35%)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 K-글로벌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구관측 인공위성 전문 기업 루미르는 민간기업 최초의 큐브 위성 개발·발사에 성공하고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또 클라우드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케스트로는 최근 1천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6천3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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