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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극 LNG-2' 생산 중단…美제재에 전용선 수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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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극 LNG-2' 생산 중단…美제재에 전용선 수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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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북극 LNG-2' 생산 중단…美제재에 전용선 수급 난항"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북극(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가 미국 제재에 발목 잡혀 중단됐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를 수출할 길이 막히자 LNG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가스전 개발 사업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이 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 가스 생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수출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생산량마저 급감하다가 결국 몇 주 전 생산이 중단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스 수출이 지연되면서 재고로 쌓여가는 가스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 생산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12월 4억2천500만㎥, 올해 1월 2억5천만㎥에서 2월 8천300만㎥로 감소했다.
    북극 LNG-2 프로젝트의 지분 60%를 가진 러시아 민간 가스 기업 노바텍은 올해 1분기 안에 LNG 수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이 지난해 11월 이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특히 북극해의 두꺼운 얼음을 깨면서 영하 163℃까지 냉각되는 LNG를 싣고 항해할 수 있는 특수 쇄빙 운반선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노바텍은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북극 LNG-2를 위해 2m 두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는 아크(ARC)-7 아이스급 15척이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한화오션이 총 6척의 아크-7 쇄빙선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제재 대상인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업체 소브콤플로트가 주문한 선박 3척이 제재로 취소된 것도 타격을 줬다.
    이 때문에 항로의 얼음이 녹는 여름에야 LNG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하원(국가두마) 연례 보고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세계 4위 LNG 생산국이 됐으며 지난 6년간 LNG 수출량이 약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30∼2035년 세계 LNG 시장의 5분의 1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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