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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 전망 약화로 조정 빌미…다우 1%↓ 마감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전망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9,17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6,240.45를 나타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이날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150포인트 이상 내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15일 155포인트 정도 하락한 이후 다시 150포인트 이상 내렸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상승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오전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4bp 정도 오른 4.36%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를 절하해 성장주, 기술주 약세 요인이 된다.
그동안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에 집중했던 시장참가자들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연준의 태도에 주목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 때까지 그러한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5월까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울퉁불퉁하고 느리다"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된다는 확신이 들면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수치 874만8천건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5천76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0% 증가를 웃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역시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 실업률은 3.8%로 전망되고 있다.
종목 별로 보면 테슬라가 1분기 차량 인도와 생산 부진에 4.9% 하락했다.
아마존닷컴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1% 이상 내렸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는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산업, 소재, 기술, 부동산 관련 지수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1.6%로 예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6포인트(7.03%) 상승한 14.61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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