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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민 희생된 파키스탄 테러 강력 규탄…"양국협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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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민 희생된 파키스탄 테러 강력 규탄…"양국협력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지난 26일 파키스탄에서 자국민 5명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중국은 이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파키스탄이 가능한 한 빨리 사건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인과 현지 중국 기관, 건설 프로젝트의 안전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도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력은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자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다.
대변인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전날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며 파키스탄의 테러 퇴치 활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과 협력을 강화해 파키스탄 내 중국 인력, 프로젝트, 기관의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키스탄 북서부인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샹글라 지역의 카라코람 고속도로에서는 지난 26일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중국인 5명과 현지인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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