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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FTA 3년차…통상장관회담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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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FTA 3년차…통상장관회담서 협력 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캄보디아 방문해 FTA 이행상황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켐 시탄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대행과 '한·캄보디아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3년 차를 맞아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교역·투자, 인프라, 탄소중립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한국이 캄보디아 전체 직접투자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2위 투자국임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양국이 추진 중인 '식품 가공 현장 애로 기술지도(TASK) 센터' 구축, 온실가스 국외 감축 협력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 방문 기간 양국은 상품무역, 원산지 및 통관절차,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원회 분과위를 열어 교역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고 원산지 규정 및 통관 절차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교역 품목 다각화, 공급망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기업 FTA 활용도 제고 등의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연평균 7% 경제성장을 거듭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캄보디아가 한국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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