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 휴전안 제시…이스라엘군 철수 등 요구
이스라엘 총리실 "여전히 비현실적" 일축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기반으로 하는 휴전안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을 중재국에 제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해당 안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구호·지원 제공, 가자지구 피란민 자택 복귀, 이스라엘군 철수를 기반으로 한다.
또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에 대한 하마스의 입장도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는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이날 중재국에 제시한 새로운 가자지구 휴전안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에 기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문제에 관한 최신 정보가 15일 전시 내각과 확대 안보 내각에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등이 중재한 협상에서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섬멸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휴전을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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