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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느리도 '선거사기' 판박이 주장…"2020년 재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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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며느리도 '선거사기' 판박이 주장…"2020년 재판 안 돼"
신임 전국위 공동의장 라라 트럼프…"선거사기 시도 끝까지 뒤쫓아 처벌"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선거 사기'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에 선출된 라라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차별적으로 투표 접근을 제한하는 주들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의 발언을 지목했다.
라라 트럼프는 "이는 엄청난 문제"라며 "11월 5일 대선까지 중점 사항은 세가지다.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를 보호하고, 후원금을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투표장에 가는 사람들이 그들의 표가 제대로 반영됐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절대 2020년 발생한 일이 다시 일어나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 재발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2020년 대선 패배 직후 선거 사기 음모론을 광범위하게 퍼트렸으며, 그 결과 1월 6일 의회폭동 사태까지 이르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은 현재 의회폭동과 관련해 대선 결과 뒤집기 등 복수의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라라 트럼프는 "우리는 현재 선거 사기를 막기 위해 23개 주에서 78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누구라도 선거에서 부정 행위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당신을 끝까지 뒤쫓아 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공화당 전국위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온 마이클 와틀리를 신임 의장, 라라 트럼프를 공동 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장악이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이 나온다.
공화당 전국위 의장 자리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자금 배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TV 뉴스 프로그램 프로듀서 등으로 일하던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했으며,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밋 롬니 상원의원(2012년 대선 후보)의 조카로 40여 년만에 나온 여성 공화당 전국위 의장(2017년 선출)이었던 로나 맥대니얼은 트럼프의 사퇴 압박을 받던 끝에 2025년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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