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예방·재활 전문가 양성 체계화…인증제 상반기 시행
마퇴본부 '양성 과정 개발'…의약품관리원 '인증제 운영' 이원화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가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전문 인력 인증제가 상반기 중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사회재활사업 위탁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8일 행정예고했다.
그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마퇴본부)의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인력을 마약류 예방·재활 교육 강사로 위촉했으나, 학교 약물 예방 교육 의무화와 고품질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제정안에는 마퇴본부가 교육 과정 운영 및 양성 과정 개발, 마약류 재활 사업 홍보 등을 맡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인증제 운영·관리를 식약처로부터 위탁받아 담당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에서부터 마약류 예방·재활 체계 수립이 시작된다"며 "식약처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마약류 예방·재활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오는 12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