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위험자산 선호심리 '주춤'(종합)
3년물 2.4bp 떨어져 연 3.325%…다른 구간도 1∼2bp대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주식·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6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32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81%로 2.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2.1bp 하락해 연 3.362%, 연 3.42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80%로 1.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1.5bp 내려 연 3.307%, 연 3.273%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건 주식·비트코인 등 대표적 위험자산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안전자산이 상대적으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2%), 나스닥지수(-1.65%) 등 3대 지수 모두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며 코스피는 전날보다 0.30% 하락한 2,641.49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6만9천300달러대(코인메트릭스 기준은 6만9천210달러. 시장 평균은 6만9천225달러)까지 치솟은 뒤 곧바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미국 경제지표도 이날 국고채 금리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
ISM이 발표한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53을 약간 밑돌았고, 1월의 53.4보다 부진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키웠고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감도 강화해 금리가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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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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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447 │ 3.463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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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420 │ 3.441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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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325 │ 3.349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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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362 │ 3.387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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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381 │ 3.409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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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380 │ 3.396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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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307 │ 3.32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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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273 │ 3.288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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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381 │ 3.413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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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962 │ 3.992 │ -3.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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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680 │ 3.6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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