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처럼'…화학물질 운송 중 누출사고 대응 훈련장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화학물질이 운송 중 누출되는 사고를 연출할 수 있는 훈련장이 마련돼 4일부터 소방·군·경찰 대상 훈련이 시작된다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3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에 조성된 약 139평(458㎡) 규모 훈련장은 탱크로리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는 곳이다.
이 훈련장에선 총 18가지 유형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사고 상황의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 훈련장과 달리 화학물질이 액체로 누출되는 경우뿐 아니라 액체와 증기로 섞여 누출되거나 증기로 누출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훈련할 수 있다고 화학물질안전원은 설명했다.
또 물 재이용을 위한 여과설비가 갖춰져 친환경적 운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발생한 화학물질 운송 사고는 166건으로, 매년 17건꼴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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