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의 창작뮤지컬 4편을 선정한 기념우표 57만6천 장을 다음 달 7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작뮤지컬 기념우표는 '프랑켄슈타인',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웃는 남자' 총 4종의 포스터를 담았다.
'프랑켄슈타인'은 한국의 창작뮤지컬 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신이 되려고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간의 이야기이다. 2014년 초연 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한 후, 시즌마다 흥행 기록을 세웠다.
'팬레터'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천재 작가 이상과 김유정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고자 만들어졌지만, 구형이라는 이유로 버림받은 '헬퍼봇'들이 서로 사랑을 느끼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러 차례 뮤지컬 부문의 상을 휩쓴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심한 17세기 영국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입이 기이하게 찢긴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한국의 창작뮤지컬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살 수 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