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등급서 한 계단 처음 상승…"친환경 경영 입증"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HMM[011200]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에 해당하는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부터 CDP 평가에 참여해 온 HMM은 2014년 B등급을 받은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 끝에 지난해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는 전 세계 평균 등급인 'C'는 물론 해상운송 분야 평균 등급인 'B-'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재무 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 산정·보고 등에서는 A-를 획득했다.
CDP 등급은 리더십(A, A-)과 경영(B, B-), 인식(C, C-), 공개(D, D-) 등 모두 4단계로 구분돼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CDP 평가 결과로 HMM의 친환경 경영이 입증됐다"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DP는 영국 소재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다. 현재 전 세계 2만3천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한편, HMM은 지난 1월 '그린쉬핑 서밋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선사와 터미널, 기자재 업체, 협회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업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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