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신임 총사령관, 동부 최전선 방문…"매우 어려운 상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신임 총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을 시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과 함께 도네츠크 지역 지휘소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아우디우카, 쿠피안스크, 그리고 리만은 우리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전선의 가장 치열한 지점에서 침략자들에 맞서 싸우는 제3돌격여단과 제110기계화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최전방을 둘러본 후 별도로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매우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라며 "러시아 점령군이 계속 병력을 늘리며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 지휘관들의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우리는 또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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